
FA 시장에 나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5년 총액 1억5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전날에는 팀의 절대적 마무리였던 에드윈 디아즈 다저스행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날, 메츠의 얼굴이자 팀을 상징해온 알론소까지 이탈하게 됐다. 여기에 인기 외야수 브랜든 니모도 레인저스행 트레이드로 떠나며, 팀은 사실상 '해체' 수준의 전력 유출을 맞고 있다.
아직 FA 시장에는 대형 선수들이 남아 있지만, 지금과 같이 전력 보강이 지지부진하고 스타 선수들의 이탈 상황이 이어진다면, 팬들의 거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메츠는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순항했으나,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깊은 부진에 빠졌고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FA 역대 최고액을 투자해 후안 소토를 데려왔지만, 기대했던 상승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속 우승을 거머쥔 다저스와는 대조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