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하림 PBA-L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1-9, 11-4, 11-1, 3-11, 9-11, 7-11, 9-8)으로 제압했다. 2021-2022시즌 이후 4년 14일 만의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강지은은 초반 3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3세트에서는 하이런 8점을 앞세워 3이닝 만에 11-1로 압도했다. 그러나 김민아가 4~6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7세트, 13이닝까지 8-8 동점이었다. 강지은의 대회전 샷이 키스(공끼리 충돌)가 났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강지은은 "이런 식의 우승을 원한 건 아니었다"며 "그래도 우승해서 좋다. 이번 대회가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 4천만원을 추가한 강지은은 누적 상금 1억2,481만원으로 '1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7일 PBA 결승에서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놓고 준결승 승자들이 격돌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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