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킹캉 유튜브 영상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31008300455291b55a0d56106252242203.jpg&nmt=19)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스카우트가 지켜보는 가운데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정호는 배팅볼을 받아치며 담장을 넘기는 장면을 보여줬고, 수비·송구 루틴도 소화했다.
하지만 이는 트라이아웃이 아니라 '초간단 셀프 쇼케이스'였다는 냉소적 지적이 나온다. 강정호는 함께 일해온 스태프가 던진 느린 배팅볼을 쳤다. 수비 동작 역시 발 밑 움직임부터 송구 스피드까지 현역은 물론, 전성기 때의 강정호와 비교해도 한눈에 차이가 났다. 따라서 이것만으로 MLB 계약을 논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쇼케이스를 지켜본 인물이 스카우트일 수는 있지만 이들이 실제 영입을 검토하기 위해 왔다고 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강정호는 올해 38세다. 현역에서 떠난 지 6년이 넘었다. 그런 선수가 단숨에 메이저리그급 경기력을 되찾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또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전성기 때조차 A급 내야수라 보기 어려웠고, 주전으로 뛴 시즌도 2년에 불과했다고 꼬집는다.
게다가 명백한 과거 범죄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와 같은 명문 구단이 단 한 차례 '셀프 쇼케이스'를 보고 영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고 짚는다.
하지만 강정호 팬덤은 그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열광하고 있다. 그들은 강정호의 도전이 진심이라고 믿는다. 응원의 메시지가 넘친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재입성 도전은 처음부터 이미 끝난 이야기일까, 아니면 정말 현실성 있는 시나리오일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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