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트라이아웃 후 샌디에이고 스카우트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리 상태와 체중 변화 등 몸 상태에 대해 물었고, 강정호는 긍정적인 컨디션을 어필하며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오랜 시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강정호에게 트라이아웃은 낯선 도전이었다. 그는 "처음에 한 팀이라도 올까 싶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태어나서 처음 해본 트라이아웃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랐다"면서도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고, 무릎 수술 후에도 90% 이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저스에 이어 샌디에이고까지 두 팀의 관심에 강정호는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6~7개월간 트라이아웃을 준비하며 헌신적으로 지원한 아내에게 감사를 전하고 "가족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트라이아웃 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팀의 관심은 빅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