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랬던 양키스의 구단주 스테인브러너가 다저스의 MLB 지배에 대해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최근 2연패했다.
다저스 내이션에 따르면 스테인브러너는 "(다저스는) 엄청난 자원을 갖고 있고, 그걸 잘 활용해냈다. 그게 가장 큰 부분이다. 그들은 필요한 순간에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했다. 올 시즌 많은 부상을 이겨냈고, 다시 제때 건강을 되찾았다. 내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팀이 다른 29개 팀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아니, 솔직히 말해 나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고 느껴질 때, 당연히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2024년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던 양키스는 올 시즌 ALDS를 넘지 못했고, 앞으로 더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전히 많은 돈을 쓰고 있지만, 스테인브레너는 승리는 단순한 지출 이상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는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과 챔피언십을 따내는 것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면, 나는 아직 그 상관관계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표본 자체도 많지 않다. (다저스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특히 마지막 두 경기에서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했다. 그런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 블루제이스처럼 강한 팀을 상대하고, 월드시리즈라는 압박 속에서 뛰려면 선수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쏟아내야 한다.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두 번 연속 그렇게 해내는 건 쉽지 않고, 이번에는 더욱 극적으로 해냈다"며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내년에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하고, 어떻게 전개될지 봐야 합니다. 내 팀의 페이롤도, 메츠의 페이롤도 절대 낮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 보라"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내이션은 "2025년 MLB에서 페이롤이 3억 달러를 넘긴 팀은 다저스, 양키스, 메츠뿐이었고, 이 중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팀은 다저스뿐이었다"며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도 계속 전력을 강화하려 할 것이며, 페이롤에서 8천만 달러 이상을 정리한 만큼 큰 움직임을 준비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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