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밝은 표정으로 .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5121011030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25일 자신의 SNS에 오타니는 "멋진 시즌을 만들어준 팬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해 내년 만나겠다"며 영어로 글을 올린 뒤 일본어로 "다시 일본 대표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WBC 참가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SNS를 통해 2026 WBC 출전 의사를 드러낸 오타니 .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51211390084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앞서 오타니는 올해 NL MVP 수상 후 "다저스와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14일 아베마 인터뷰에서 "WBC가 중요한 건 알지만 개인적으론 불참을 바란다"며 우려를 표했으나, 결국 오타니는 출전을 결심했다.
2023년 대회에서 오타니는 MVP와 올-클래식팀 투수·지명타자 부문을 석권했다. 타자로 7경기 타율 0.435(23타수 10안타)·1홈런·8타점·9득점·10볼넷,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특히 결승전 9회초 3-2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당시 에인절스 동료이자 미국 주장 마이크 트라우트를 슬라이더 삼진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완성한 장면은 역사에 남았다.
2026년 투타 겸업 여부는 미정이다. 2024년 타자 전념 후 올해 재개한 그는 내년 3월 투수 등판이 부담될 수 있다.
오타니의 결단은 다른 일본 메이저리거 참가를 독려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다저스), 기쿠치 유세이(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등의 합류 여부는 미정"이라며 "오타니를 시작으로 빅리거들이 모이면 재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3월 7일 도쿄돔에서 일본과 1라운드 격돌을 앞두고 있다. 오타니 출전 확정으로 한국 야구의 도전 난이도는 더욱 높아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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