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이 딸 에나를 안고 있다. [박효준 SNS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12411332508391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박효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전 태어난 딸을 안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부인,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박효준은 5장의 사진과 함께 딸에게 전하는 영문글도 소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에나는 11월 10일 오후 6시 16분에 태어났어. 정말 오랫동안 너를 기다렸는데, 네가 태어나는 순간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동시에 엄청난 책임감을 느꼈어. 네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 부모가 되는 게 쉽지 않을 거라는 건 항상 알고 있었지만, 이제 정말 이해하게 됐어. 모든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을 많이 얻었어. 네 작은 손, 발, 눈, 코, 입술, 심지어 숨결까지 모든 게 소중하고 연약하게 느껴져. 그리고 네가 내게 반응할 때마다 감사하고 축복받은 기분이 들어. 아직 두 주도 안 됐는데 어쩐지 벌써 세 달이 지난 것 같아, 에나. ㅎㅎ. 지난 두 주는 정말 많은 순간들로 가득 찼어. 크고 작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너는 정말 잘 해냈어. 그리고 지금부터는 네가 나와 함께 이 여정을 계속해 주길 바라. 네 아빠로서, 나는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너를 보호하고, 끝없이 사랑할 거야. 완벽하지 않지만 깊은 사랑을 베푸는 아빠로부터"
박효준은 야탑고 시절 김하성을 능가하는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 미국에 진출했다. 오랜 마이너 생활 끝에 202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경력은 짧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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