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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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부상 참은 다저스 에르난데스, 왼쪽 팔꿈치 수술...WBC 출전 포기

2025-11-16 19:17

팔꿈치 수술 받은 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연합뉴스]
팔꿈치 수술 받은 엔리케 에르난데스. 사진[연합뉴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 주역 엔리케 에르난데스(34)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FA 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국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2026 WBC에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팔꿈치 근육이 손상됐지만 WS 우승을 위해 참고 뛰었다"며 "당분간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WS 당시 부어오른 팔꿈치 사진도 공개했다.

2025시즌 93경기에서 타율 0.203, 10홈런, 35타점을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심각한 부상에도 토론토와 WS 전 경기를 소화했고, 7차전 연장 막판 통증 악화로 김혜성과 교체됐다.

FA 신분인 에르난데스는 내년에도 다저스와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와 에르난데스 모두 계약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슷한 역할의 토미 에드먼도 오른쪽 발목 수술을 앞두고 있어 다저스는 올 겨울 내야·유틸리티 보강에 나설 전망이다. 두 선수의 재활 속도와 팀 보강 움직임은 김혜성의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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