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2라운드에서 1라운드 선두 주자였던 유해란은 누적 8언더파 132타로 제니퍼 컵초와 함께 3위에 내려앉았다.
공동 선두는 린 그랜트(스웨덴)와 그레이스 김(호주)이 각각 9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그랜트는 이날 7타를 줄였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그레이스 김은 4타를 개선하며 상위권으로 솟아올랐다.
유해란은 전반 7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챙겼으나,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에서도 버디 하나를 잡은 뒤 보기 하나를 내주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페어웨이와 그린 적중률이 1라운드보다 떨어지고 퍼트도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
유해란은 "샷은 좋았지만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현재 상황은 충분히 좋고 여유를 갖고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LPGA 통산 3승(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포함)을 거둔 유해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6위로 올라왔다. 한편 카이 트럼프는 컷을 탈락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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