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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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이 유일한 실점...오타니가 4차전에서 내준 핵심

2025-10-29 17:31

WS 4차전에서 투구하는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연합뉴스
WS 4차전에서 투구하는 오타니 쇼헤이 / 사진=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장 18이닝 혈투 후 불과 17시간 만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패전투수가 됐다.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3차전에서 오타니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홈런 2개, 2루타 2개, 볼넷 5개(고의 볼넷 4개)로 9출루 경기를 펼쳤다. 이는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출루 신기록이며 정규시즌 포함 역대 4번째 기록이다.

3차전은 연장 18회까지 진행돼 현지시간 자정이 다 돼서 끝났다.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이 나온 지 17시간 만에 오타니는 마운드에 올랐다.

4차전에서 오타니는 6회까지 단 2점만 내줬다. 실점은 3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점 홈런이 유일했다.

다저스 벤치는 전날 투수 부족으로 오타니를 최대한 오래 마운드에 세웠으나 7회 안타 2개를 맞고 무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 투수가 2점을 내주며 자책점이 4점이 됐다.

경기 후 오타니는 "3차전 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오늘은 6~7이닝이 최선이었다.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게레로의 홈런에 대해서는 "명백한 실투였다"고 자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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