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토론토는 6-2로 다저스를 격파, 시리즈 전적을 2-2로 동점으로 만들었다.
전날 3차전에서 프레디 프리먼에게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을 내줬던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역전 결승 홈런과 선발 셰인 비버의 호투를 앞세워 반격했다.
다저스가 2회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선취점을 냈으나 토론토는 3회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 쇼헤이의 스위퍼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이었다.
7회 토론토가 완전히 경기를 장악했다. 바쇼의 단타와 클레멘트의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토론토는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이후 프랑스의 내야 땅볼로 4-1이 됐다.
다저스는 게레로 주니어를 고의 볼넷으로 처리했으나 비솃이 좌전 적시타, 바저가 추가 적시타를 날려 6-1이 됐다. 다저스는 9회 에드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갈 뿐 6-2로 마쳤다.

전날 18이닝 경기를 지킨 탓인지 7회 주자 2명을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이 막아주지 못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벌인다.
31일 하루 휴식 후 11월 1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6차전을 치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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