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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23리바운드 폭발' LG, 수원 kt 69-53 제압하며 3연승

2025-10-12 17:36

리바운드 잡는 LG의 마레이. 사진[연합뉴스]
리바운드 잡는 LG의 마레이. 사진[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연승 중이던 수원 kt를 잡고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69-53으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LG는 3일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SK에 연장 끝 패했으나 이후 3연승을 달리며 3승1패를 기록하고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이날 창원체육관에 4,950명이 들어차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LG는 홈 첫 승도 신고했다. 직전 2연승 기세를 잇지 못한 kt는 3승2패를 기록했다.

LG는 1쿼터부터 아셈 마레이가 골 밑에서 리바운드·블록슛·패스까지 두루 존재감을 발휘하고 유기상이 3점슛 5개 중 4개를 꽂으며 27-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들어선 양준석의 활약 속에 중반 36-17로 달아났으나 kt가 수비 집중력을 높이고 김선형을 앞세운 속공으로 전반 종료 시 30-40으로 격차를 좁혔다.

이틀 전 고양 소노전에서 턴오버 17개를 범한 LG는 이날도 턴오버가 이어지며 3쿼터 kt의 추격을 허용했다. 저득점 양상 속에 kt는 3분20여 초를 남기고 40-46으로 따라붙었으나 LG가 상대 파울로 자유투 4점을 연속 득점하며 52-43으로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한 LG는 62-49에서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 골과 타마요의 2점슛으로 연속 득점하며 종료 2분53초 전 17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마레이는 리바운드 23개에 17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유기상이 외곽포 5개를 포함해 17점, 타마요가 14점을 넣어 승리를 합작했다. kt에선 조엘 카굴랑안과 김선형이 11점씩 올렸다. 3점슛 23개 중 2개만 성공한 외곽 슛 난조가 아쉬웠다.

소노 이정현과 존슨의 하이파이브. 사진[연합뉴스]
소노 이정현과 존슨의 하이파이브. 사진[연합뉴스]


대구체육관에선 소노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80으로 꺾고 2승3패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개막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23점 10리바운드)와 케빈 켐바오(20점 11리바운드)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정현이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라건아(25점 9리바운드)와 샘조세프 벨란겔(22점)은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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