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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3명 부상에도 승리...KCC, 허웅 맹활약으로 현대모비스 18점 차 제압

2025-10-11 19:05

3점 던지는 허웅. 사진[연합뉴스]
3점 던지는 허웅. 사진[연합뉴스]
부산 KCC가 최준용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허웅의 맹활약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대파했다.

KCC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 원정에서 현대모비스를 86-68로 꺾었다. 허훈·이호현의 부상에 이어 개막 2경기 활약한 최준용마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악재 속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으나, 허웅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숀 롱(17점 10리바운드)과 윌리엄 나바로(12점)도 제 몫을 했다.

2쿼터부터 허웅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난 KCC는 쿼터 막판 허웅의 3점슛과 나바로의 연속 득점으로 46-31, 15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후반 레이션 해먼즈와 이승현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 종료 5분여 전 허웅이 롱의 스크린 플레이를 활용한 3점슛으로 18점 차를 만들며 승부를 확정지었다.

2승1패의 KCC는 6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고, 1승3패의 현대모비스는 공동 7위에서 공동 8위로 밀렸다. 현대모비스에선 서명진이 16득점으로 분투했다.

DB의 알바노. 사진[연합뉴스]
DB의 알바노. 사진[연합뉴스]
대구체육관에선 원주 DB가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80-7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한국가스공사 상대 연승을 4경기로 늘린 DB는 공동 2위에서 수원 kt와 공동 1위(3승1패)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로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전반 39-39 팽팽했던 승부는 3쿼터 막판 DB의 김보배와 헨리 엘런슨이 연속 득점하며 기울었다. 한국가스공사가 4쿼터 중반 3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50여 초 전 이선 알바노의 연속 4득점으로 10점 차가 벌어지며 DB가 승리를 확정했다. 엘런슨이 24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앞장섰고, 한국가스공사에선 라건아가 19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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