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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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투어 챔피언십 7오버파 참사, 4연속 보기+티샷 물빠짐..."28위 추락, 톱10 절망적"

2025-08-24 10:30

임성재 / 사진=연합뉴스
임성재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임성재가 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큰 타수를 잃으며 톱10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오버파로 출전 30명 중 28위로 떨어졌다.

임성재는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로 초반부터 주춤했다.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8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며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15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진 여파로 더블보기가 나오는 등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버디 4개에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더 잃었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 7년 연속 진출한 임성재는 공동 17위에서 시작해 2라운드 공동 20위, 3라운드 28위로 순위가 계속 하락했다. 2022년 공동 2위, 작년 7위 성과와는 대조적이다.

현재 공동 10위와 10타 차로 벌어져 2년 연속 톱10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미 플리트우드 / 사진=연합뉴스
토미 플리트우드 / 사진=연합뉴스

한편 PGA 투어 무승의 대표 톱 랭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3타를 줄여 1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세계랭킹 10위인 그는 163개 대회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6회, 톱10 44회를 기록했다. 통산 상금 3천343만달러로 PGA 투어 무승 최고 상금 기록 보유자다.

2021년 페덱스컵 챔피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이날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1-2라운드 선두 러셀 헨리(미국)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로 밀렸고,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4위로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타를 줄여 5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잃어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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