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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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웨스트햄 윙어 쿠두스 1천27억원에 영입 합의

2025-07-10 16:02

슈팅하는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EPA=연합뉴스]
슈팅하는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가나 출신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24) 영입을 확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쿠두스를 이적료 5천500만 파운드(약 1천27억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며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장기 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처음에 5천만 파운드를 제시한 토트넘의 첫 번째 오퍼를 거부했지만, 최종적으로 양 구단이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는 것이 BBC의 설명이다.

쿠두스는 2020년 7월 아약스 입단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며 4시즌 동안 공식전 87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쿠두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은 바 있다.

2022년 8월 웨스트햄 이적으로 EPL에 진출한 쿠두스는 2023-2024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적응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5경기에서 5골에 머물며 침체를 겪었다.

다만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감독의 전술로 인해 자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어 본래 주특기인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지 못해 성과가 떨어졌다는 분석을 받았다.

BBC는 이와 관련해 "웨스트햄에서는 오른쪽 윙을 주장인 재로드 보엔이 담당하고 있어 쿠두스가 이적을 결정했다"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을 최우선 순위로 두었다"고 보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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