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월)

축구

"김민재 4경기 연속 결장" 뮌헨, 케인 2골로 플라멩구 4-2 제압...PSG와 8강 격돌

2025-06-30 11:27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뮌헨의 해리 케인 / 사진=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뮌헨의 해리 케인 /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플라멩구를 제압하며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16강 대결에서 뮌헨은 4-2 승리를 거두며 파리 생제르맹과의 8강 맞대결 무대를 마련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조별리그부터 계산하면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플라멩구의 자책골이 터지며 뮌헨이 먼저 골문을 열었고, 불과 3분 후 케인이 중거리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플라멩구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 33분 제르손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41분 레온 고레츠카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플라멩구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10분 마이클 올리세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3으로 격차를 좁혔다.

긴박한 상황에서 케인이 다시 한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8분 요주아 키미히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지막 골을 넣으며 뮌헨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케인은 이날 2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8강 진출을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이로써 뮌헨은 이강인의 PSG와 7월 6일 8강전에서 맞붙게 되면서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코리언 더비'라는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하게 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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