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과 부산은 27일 미드필더 리영직과 임민혁의 맞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부산은 안영학, 안병준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북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를 영입하게 됐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인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등 북한 A대표로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이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3년부터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한 리영직은 작년 안양에 합류해 K리그2에서 29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과 1부 승격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K리그1에서 14경기에 나섰다.
안양으로 향하는 임민혁은 2016년 FC서울에서 K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후 광주FC, 경남FC를 거쳐 2023년 서울에서 부산으로 임대된 뒤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올 시즌 K리그2 16경기를 포함해 177경기 출전해 12골 10도움을 올렸다. 2017년 국내에서 개최된 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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