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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ATP 투어 250승 달성...매켄로·나달 이어 역대 3번째 빠른 기록

2025-06-22 18:41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250승을 달성했다.

알카라스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252만2천220유로)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51위·스페인)을 2-0(6-4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최근 17연승 행진을 지속하며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전적 250승 61패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데뷔한 선수 중 세 번째로 빠른 250승 달성 기록이다.

존 매켄로(은퇴·미국)가 250승 57패로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250승 60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4월 이후 26승 1패의 뜨거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0위·체코)와 맞붙는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올해 한 차례 맞대결에서는 레헤츠카가 승리했지만, 잔디코트에서 열린 2023년 이 대회 16강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위를 점했다.

패한 사발렌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패한 사발렌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총상금 92만5천661유로) 단식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164위·체코)에게 0-2(2-6 4-6)로 완패했다.

본드로우쇼바는 현재 세계랭킹 100위 밖에 머물고 있지만 2023년 윔블던 단식 우승자다. 이날 승리로 사발렌카와의 상대전적도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본드로우쇼바는 결승에서 왕신위(49위·중국)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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