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 64강에서 탈락한 김영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0170448044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64강전. 지난 시즌 PBA 대상 수상자 강동궁(SK렌터카)이 전인혁과의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강동궁은 세트 스코어 2-2 동점 상황에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지만, 마지막 순간 아쉽게 패배하며 새 시즌 첫 대회를 조기 마감해야 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7세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슈퍼 루키'로 불리는 김영원(하림)의 완패였다. 김영원은 김현석에게 세트 스코어 0-3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기대와 달리 맥없이 대회장을 떠났다.
한국 선수들의 고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강민구, 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최원준(에스와이) 등 유력 선수들도 나란히 64강에서 탈락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반면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시즌 상금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비롯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프로당구(LPBA) 16강전에서는 흥미진진한 역전 드라마들이 펼쳐졌다. 김가영(하나카드)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에게 1세트를 내준 뒤 2~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차유람(휴온스)도 정수빈(NH농협카드)을 3-1로 제압하며 8강 진출권을 확보했다. 가장 극적인 경기는 권발해(에스와이)의 몫이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0-2로 뒤진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연속 3세트를 따내며 3-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대회는 20일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으로 6일 차 일정을 이어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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