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 시도하는 윌리엄스.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71731190522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파이널(7전 4승제) 5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20-109로 제압했다.
홈 1·2차전과 원정 3·4차전에서 서로 한 승씩 나눠 가지며 2승 2패 동률을 이뤘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처음 우위에 섰다.
이제 원정 6차전과 홈 7차전 중 단 한 번만 더 승리하면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손에 넣는다.
2008년 시애틀에서 연고지를 이전하며 새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으며 창단 후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1978-1979시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골 밑 사투.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71732220938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동요하지 않았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우측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케이슨 월라스가 앤드루 넴하드에게서 스틸을 성공시킨 뒤 빠른 공격으로 덩크를 완성해 100-93으로 만들었다.
고비를 넘긴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시 안정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종료 6분여를 앞두고는 윌리엄스의 플로터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레이업이 연달아 성공하며 107-97, 재차 10점 차로 달아났다.
![넘어진 할리버튼.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71732070278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정규시즌 MVP 길저스알렉산더도 31점 10어시스트의 올라운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인디애나는 포스트시즌 핵심 선수로 부상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4점에 머문 것이 치명적이었다.
할리버튼은 1쿼터 돌파 과정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무릎을 바닥에 강타한 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가 양 팀 최다 40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 역시 31점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인디애나는 포스트시즌 들어 에이스로 거듭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4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할리버튼은 1쿼터에 돌파를 시도하다가 넘어지며 오른쪽 무릎을 코트 바닥에 강하게 부딪힌 뒤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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