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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차세대 에이스' 김준태, PBA 데뷔전에서 베테랑 정경섭과 격돌

2025-06-15 18:04

PBA 데뷔를 앞둔 김준태. 사진[연합뉴스]
PBA 데뷔를 앞둔 김준태. 사진[연합뉴스]
한국 3쿠션의 떠오르는 신성 김준태(30·하림)가 프로당구 첫 무대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과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PBA 사무국이 15일 공개한 2025-2026시즌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에 따르면, 김준태는 128강전에서 정경섭과 맞붙게 된다.

김준태는 아마추어 시절 화려한 성과를 쌓아온 유망주다. 지난해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고, 3쿠션 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한국 아마당구계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데뷔전 맞상대인 정경섭은 2019-2020시즌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 준우승 경력을 보유한 1부 투어 상위권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다.

이 두 선수의 세대 대결은 17일 밤 11시에 열린다.

한편 2024 호찌민 3쿠션 월드컵을 제패한 쩐득민(베트남·하림)도 PBA 무대로의 컴백을 준비 중이다. 2021-2022시즌 한 해 동안 P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쩐득민은 우선등록을 통해 4년 만에 무대 복귀를 확정지었다. 그는 17일 밤 11시 주시윤과 128강 경기를 갖는다.

기존 PBA 최강자들도 새 시즌 왕좌 탈환을 위한 행진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PBA 대상 영예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강동궁(SK렌터카)은 18일 밤 11시 와일드카드 조좌호와 대결한다.

올 시즌 재기를 노리는 조재호(NH농협카드)는 17일 밤 11시 노종현과 격돌하며, 전 시즌 월드챔피언십 챔피언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는 18일 오후 1시 개막전에서 이길수를 상대한다.

LPBA 쪽에서는 PBA 128강에 앞서 15일 오전 11시부터 PPQ(1차 예선) 라운드가 먼저 시작된다. 국내 아마추어 랭킹 2위에 오른 박정현(하림)이 15일 오후 6시 30분 박지원과의 경기를 통해 LPBA 프로 무대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 사진[연합뉴스]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 사진[연합뉴스]
우선등록으로 합격한 여자3쿠션월드컵 4강 진출자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는 PPQ 라운드에서 김성하와 맞선다.

최근 10개 투어(월드 챔피언십 제외) 합산 랭킹 포인트 상위 32위까지는 시드 혜택으로 64강에 직행하며, 여기에는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포함됐다. 랭킹 포인트 33위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부터 44위 한슬기까지 11명은 부전승으로 PPQ를 통과해 PQ(2차 예선) 라운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LPBA PQ 라운드는 16일 오전 11시에, 64강전은 같은 날 오후 4시에 각각 개막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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