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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신예' 김영범, 자유형 100m 47초85로 한국 기록 사정권... 0.29초 차

2025-06-14 06:25

기록 확인하는 김영범. 사진[연합뉴스]
기록 확인하는 김영범. 사진[연합뉴스]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한국 최강 황선우(22)를 누르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태극마크를 차지했던 김영범(19·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 이제 한국 기록에도 0.29초 차로 근접했다.

김영범은 1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진행된 제4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49초23으로 2위에 오른 같은 팀 선배 김우민(23)을 여유롭게 물리쳤다.

지난 3월 말 경북 김천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대회를 겸해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수립한 개인 최고 기록(47초98)도 석 달이 채 안 되어 갱신했다.

당시 2위는 황선우(48초41)였다.

황선우는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7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 기록이자 당시 아시아 기록(47초56)을 수립한 이 종목 국내 최고 선수다.


김영범의 이날 기록은 황선우의 한국 기록과 0.29초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주 종목이 아닌 접영 100m와 개인혼영 200m에 참가 신청을 해 김영범과의 재격돌은 실현되지 않았다.

접영이 주 종목이던 김영범은 전날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46초13으로 김우민(1분45초85)에 이은 2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대표팀 합류에 사실상 확정적 신호를 보냈다.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김영범. 사진[연합뉴스]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김영범. 사진[연합뉴스]
김영범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휴식기를 가진 후 출전한 대회였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오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좋은 기록이 나와 뿌듯하다. 일본 전지훈련 동안 자유형에 집중한 훈련이 결실을 본 것 같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메달을 획득하고, 단체전에서도 시상대에 올라 좋은 성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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