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일)

축구

'뮌헨과 작별' 자네, 갈라타사라이 3년 계약...연봉 142억+보너스 47억

2025-06-13 22:13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한 레로이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때 모습. 사진[AP=연합뉴스]
갈라타사라이와 계약한 레로이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뛸 때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한 윙어 레로이 자네(29)가 결국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착용하게 됐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13일(한국시간) 자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3년이다.

자네는 매 시즌 900만유로(약 142억원)의 보장 연봉과 300만유로(약 47억원)의 로열티 보너스를 받기로 합의했다.

'로열티 보너스'(loyalty bonus)는 선수가 계약 기간을 성실히 이행했을 때 지급하는 금전적 보상이다. 계약 기간을 완주했을 때나 일정 기간 팀에 잔류한 경우 지급된다.

자네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뮌헨에서와 마찬가지로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15일부터 미국에서 개최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뮌헨과 자네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소속된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은 자네와 동반을 이어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자네는 뮌헨의 계약 연장 제안을 수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뮌헨은 클럽 월드컵 참가 선수 명단에 자네를 포함시켰다.

이로 인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갈라타사라이 입단 절차를 완료한 자네는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뮌헨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 참여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대회 8강전부터는 7월에 진행되기 때문에 뮌헨이 8강에 진출하더라도 자네는 16강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처지다.

자네는 2020년 7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이후 네 차례의 분데스리가 및 한 차례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경험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20경기에 나서 61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2015년부터 독일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70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