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수영 여제로 떠오른 캐나다의 서머 매킨토시.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21737190518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매킨토시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개최된 캐나다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4분23초65를 기록하며 자신이 작년 5월에 수립한 기존 세계 기록(4분24초38)을 0.73초나 갈아치웠다.
경기 내내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 매킨토시는 첫 구간 접영부터 세계 기록 라인을 유지했으며, 배영을 끝낸 시점에서 이미 기존 세계 기록을 1초 이상 앞서나갔다. 평영 구간에서 약간의 속도 저하가 있었지만, 마지막 자유형에서 강력한 스퍼트를 발휘해 대기록으로 골인했다.
경기 후 매킨토시는 "오늘 밤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예감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수영 인생에서 가장 완벽한 레이스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또 "선수 생활을 마칠 때 정말 파괴하기 힘든 기록들을 남기고 싶다. 이것이 나를 움직이는 동력"이라며 "그래야 후배들이 그 기록에 도전하려고 애쓸 것이다. 나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매킨토시의 기록 행진은 최근 며칠간 계속됐다. 지난 8일 여자 자유형 400m에서 3분54초18을 기록해 2023년 아리안 티트머스(호주)가 세운 기존 기록 3분55초38을 1초 이상 경신했고, 10일에는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5초7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2015년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의 기록 2분06초12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400m 금메달을 석권하며 차세대 '수영 여제' 자리를 예고했던 매킨토시는 이번 대회 세계 신기록 3개 달성으로 그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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