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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도전 가능"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세계 376명 선수 격돌

2025-06-10 13:22

공격 시도하는 서건우(왼쪽) / 월드태권도 제공
공격 시도하는 서건우(왼쪽) / 월드태권도 제공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 센터에서 2025 샬럿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가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새롭게 개편한 이번 국제대회는 참가 자격 기준의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올림픽 랭킹 하위권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었던 '신예 도전자들의 무대'에서 올해부터는 올림픽 랭킹 주기 변경에 따라 모든 선수가 참가 가능한 오픈 형태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전 세계 376명의 선수가 남녀 각 4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으며, 한국은 23명의 대표팀을 파견했다.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남자 58㎏급의 배준서(강화군청)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챔피언인 배준서는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남자 80㎏급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4위 서건우(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바탕으로 202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에 임한다.

한국팀 구성을 살펴보면, 남자 58㎏급에 배준서와 함께 서은수(성문고), 김종명(용인대)이 출전하고, 남자 80㎏급에는 서건우, 양지우(한국체대), 김정제(영천시청)이 나선다. 남자 80㎏초과급에는 강민우(수원시청),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49㎏급에 이예지(인천시동구청), 이유민(관악고), 김향기(서울체고), 구지현(용인대)이, 57㎏급에는 박혜진(고양시청), 김시우(서울체고), 안혜영(영천시청)이 출격한다. 여자 67㎏급에는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 김유민(용인대), 곽민주(한국체대), 홍효림(용인대)이, 67㎏초과급에는 윤도희(삼성에스원), 송다빈(울산시체육회), 김수연(춘천시청)이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각 체급 상위 3위까지 2026년 로마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자동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 67㎏급 올림픽 챔피언 비비아나 마톤(헝가리), 여자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알테아 로랭(프랑스), 남자 80㎏급 우승자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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