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올림픽 랭킹 하위권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었던 '신예 도전자들의 무대'에서 올해부터는 올림픽 랭킹 주기 변경에 따라 모든 선수가 참가 가능한 오픈 형태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전 세계 376명의 선수가 남녀 각 4개 체급에서 실력을 겨루게 됐으며, 한국은 23명의 대표팀을 파견했다.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남자 58㎏급의 배준서(강화군청)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8㎏급 챔피언인 배준서는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남자 80㎏급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4위 서건우(한국체대)가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을 바탕으로 202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며 이번 대회에 임한다.
한국팀 구성을 살펴보면, 남자 58㎏급에 배준서와 함께 서은수(성문고), 김종명(용인대)이 출전하고, 남자 80㎏급에는 서건우, 양지우(한국체대), 김정제(영천시청)이 나선다. 남자 80㎏초과급에는 강민우(수원시청),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49㎏급에 이예지(인천시동구청), 이유민(관악고), 김향기(서울체고), 구지현(용인대)이, 57㎏급에는 박혜진(고양시청), 김시우(서울체고), 안혜영(영천시청)이 출격한다. 여자 67㎏급에는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 김유민(용인대), 곽민주(한국체대), 홍효림(용인대)이, 67㎏초과급에는 윤도희(삼성에스원), 송다빈(울산시체육회), 김수연(춘천시청)이 경쟁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각 체급 상위 3위까지 2026년 로마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자동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 67㎏급 올림픽 챔피언 비비아나 마톤(헝가리), 여자 67㎏초과급 금메달리스트 알테아 로랭(프랑스), 남자 80㎏급 우승자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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