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접목한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 소비 전력이 0.005W 미만에 불과하다. 화면이 바뀔 때에도 기존 디지털 광고판 대비 소모 전력이 낮다.
해당 제품은 이 같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 3관왕에 올랐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32형 1종으로 QHD 해상도와 16:9 화면비가 적용됐다. 종이처럼 얇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은 8.6㎜에 그친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며, 제품 총 무게는 2.5㎏이다. 이외에도 USB-C타입 단자, 8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탑재했다.
본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도 있다. 또한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 후면 홀더 2개와 거치용 브래킷 2개가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에 화면 최적화 기술인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풍부한 색상과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을 보여준다. 광고판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를 통한 실시간 원격 관리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이페이퍼 앱'을 지원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34.6%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최성민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