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탁구리그에 나선 장우진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81739360487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장우진은 8일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1차전 남자단식 16강에서 임유노(국군체육부대)에게 3-2(11-13 12-10 15-13 5-11 6-1)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장우진은 8강에 진출, 오는 13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박강현(미래에셋증권)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4월 종별선수권에서 6년여 만에 국내 무대 정상에 올랐던 장우진은 이번 대회 예선 6조에서 김장원(국군체육부대)에게 1-3으로 져 3승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에 올라 '복병' 임유노와 만났다.
첫 게임을 듀스 대결 끝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장우진은 듀스 접전이 펼쳐진 2게임과 3게임을 잇달아 따내며 게임 스코어 2-1로 앞섰다.
하지만 4게임을 내줘 경기는 최종 5게임에 접어들었다.
이번 대회에선 마지막 5게임 승부는 11점제가 아닌 6점제를 도입해 긴장감을 높였다.
장우진은 특유의 드라이브 공세를 앞세워 임유노를 6-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우진은 경기 후 "프로리그 첫 시즌 승률 1위를 했는데, 2년 만에 재개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면서 "8강 박강현과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강현도 강동수(한국마사회)를 3-1로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했고, 박규현과 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김장원, 김병현(세아), 장성일(보람할렐루야), 호정문(화성도시공사)도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2년 차 이승은이 작년 종합선수권 챔피언인 팀 선배 이은혜(대한항공)를 3-1(11-3 9-11 11-6 13-11)로 물리치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8강에 합류했다.
![커트 수비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이승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81739510550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승은은 16강에서 이은혜를 맞아 커트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첫 게임을 11-3으로 이겼고, 2게임을 내줬지만, 3게임에 이어 듀스 대결이 벌어진 4게임을 13-11로 따내 8강행을 확정했다.
선수 시절 '수비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주세혁 대한항공 감독은 "이승은 선수는 큰 키를 바탕으로 파워를 갖췄다"면서 "수비수였던 김경아(대한항공) 코치의 커트 능력과 서효원 선수의 공격력을 보완한다면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최효주와 이다은(이상 한국마사회), 김하영, 유시우, 최해은(이상 화성도시공사), 윤효빈, 이다은(이상 미래에셋증권)도 8강에 안착했다.
반면 이번 대회를 30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 무대로 삼았던 38세의 '수비 달인' 서효원(한국마사회)은 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게임 득실률에서 밀려 2위까지 주는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커트 수비하는 '수비 달인' 서효원.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8174005097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편 오는 13~15일 광명 IVEX 스튜디오에서 1차전 본선에 이어 9월에는 2차전, 11월엔 1~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나서는 '파이널' 3차전이 치러진다.
남녀부 모두 단식으로만 경기가 치러지며, 우승 상금 1천800만원을 포함해 남녀부 각각 총상금 1억원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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