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0(56-53 60-59 57-56)으로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이에 앞서 진행된 준결승에서 미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56-60 56-55 54-56 61-55 <30-30+>)로 석패하며 3위 결정전으로 내려앉았다.
여자 대표팀의 결승 진출 좌절로 한국은 월드컵 2회 연속 리커브 전 종목 제패라는 원대한 목표 달성에는 실패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차 대회에서 리커브 5개 종목 우승을 독식했던 전력이 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라인업을 구성한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6-0(60-59 60-57 58-57)으로 격파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2026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관심을 모으는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갈렸다.
한승연(한국체대), 심수인(창원시청), 소채원(현대모비스)으로 출전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를 242-234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여자 대표팀은 7일 멕시코와 우승을 가리는 최종전을 벌인다.
반면 최은규(울산남구청),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출격한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터키에 241-244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결승 진출 기회를 놓쳤다.
남자 대표팀은 콰테말라를 상대로 한 3위 결정전에서는 243-240으로 승리하며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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