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웨사, KBS배 남자 100m 우승.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2209290479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비웨사는 5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29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2위는 이창수(보은군청)가 10초46으로, 3위는 김시온(경산시청)이 10초50으로 각각 차지했다.
이날 비웨사는 실업 1년 차인 2022년에 세운 10초44를 무려 0.15초나 앞당기는 개인 신기록을 작성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고등학교 시절 한국 남자 단거리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비웨사는 실업팀 진출 이후 이날까지 계주에서만 1위를 경험했을 뿐, 개인 종목에서는 정상 자리에 서지 못했다.
허벅지와 발목 부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견뎌낸 비웨사는 마침내 실업 무대에서 개인 종목 우승이라는 꿈을 실현했다.
경기 후 비웨사는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올해 부상 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뛰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으며 계속 달렸다"며 "정말 오랜만에 우승해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제 시작이다. 부족한 점들을 되돌아보면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한국인이다.
콩고 출신인 비웨사의 부모는 한국에서 소중한 아들을 얻었다.
비웨사는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 재능을 보였지만, 한국 국적을 갖지 못해 중학교 시절까지는 전국 규모 대회 출전이 불가능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 국적을 취득한 비웨사는 원곡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육상 전문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비웨사는 실업팀 입단 후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은빈, KBS배 여자 100m 우승.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052210280166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은빈은 "어제 몸살 기운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서 좋은 기록과 함께 우승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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