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우승한 오상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311931200790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오상욱은 31일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박태영(화성시청)을 15-11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 제패하며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 업적을 세웠던 오상욱은 이후 2024-2025시즌 대표팀 활동을 중단하고 재정비 시간을 보냈다.
개별 자격으로 간헐적인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2025-2026시즌 대표팀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해온 오상욱은 국가대표 선발에 중요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복귀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날 오상욱은 8강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동료였던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8로 격파했고, 4강에서는 도쿄·파리 올림픽 단체전 우승 멤버인 구본길(부산광역시청)을 15-5로 완파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사브르 부문에서는 김정미(안산시청)가 우승을 차지했고, 최지영(익산시청)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정미는 이달 초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대표팀 동료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준결승에서 재대결을 펼쳐 15-11로 승리했다. SK텔레콤 그랑프리 결승전에서는 전하영이 우승한 바 있어 이번엔 김정미가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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