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화)

스포츠

'천적' 천위페이가 막았다...안세영 '올해 첫 패배'...싱가포르오픈 3연패 중단

2025-05-31 06:00

안세영. 사진[신화=연합뉴스]
안세영. 사진[신화=연합뉴스]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적' 천위페이(중국)에게 발목을 잡히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 3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안세영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천위페이에게 0-2(13-21, 16-21)로 완패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이 대회를 제패한 안세영은 3연패 달성 목전에서 멈춰 서게 됐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천위페이는 그동안 안세영에게 '극복하기 어려운 상대'로 여겨져 왔다. 이날 패배로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맞대결 기록은 11승 13패로 여전히 안세영이 뒤지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과 전영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를 연거푸 제압하며 상극 관계를 뒤집는 듯했던 안세영이었지만, 약 두 달 만에 성사된 이번 맞대결에서는 다시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는 안세영이 올해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당한 것이다.

올 시즌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을 연달아 석권한 안세영은 최근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도 여자 단식 전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출전한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한 안세영에게는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실망을 뒤로하고 안세영은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재기를 노린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