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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재에서 2025년 입신으로"...박종훈, 입단 11년 만에 9단 등극

2025-05-29 06:15

박종훈 9단. 사진[연합뉴스]
박종훈 9단. 사진[연합뉴스]
프로바둑기사 박종훈이 입단 11년 만에 바둑계 최고 단계인 9단에 올라 '입신'의 경지에 도달했다.

한국기원은 28일 "박종훈이 승단 누적 점수 243점을 달성해 8단에서 9단으로 승단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제3회 영재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종훈은 2016년 제4회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2024 슈퍼컵 바둑 오픈 정상 등극까지 꾸준히 각종 대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박종훈의 9단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현역 9단 기사는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최근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출전한 김범서는 5단에서 6단으로 승단했다.

지난 4월 30일 LG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오유진 9단을 제압한 김범서는 당일 승단 점수를 충족시키며 데뷔 후 첫 세계대회 본선 진출이라는 이중 기쁨을 맛봤다.

이와 함께 다수의 기사들이 승단 소식을 전했다. 이현준과 허진은 5단에서 '통유'라는 별칭의 6단으로 올랐고, 김경은과 최민서는 4단에서 '용지'로 불리는 5단에 진입했다.

김주아는 3단에서 '소교'라는 별칭의 4단으로, 고미소와 김기언은 2단에서 '투력'으로 불리는 3단으로 각각 승단했다.

김범서 6단. 사진[연합뉴스]
김범서 6단. 사진[연합뉴스]
윤다우, 이나현, 한주영은 초단에서 '약우'라는 별칭의 2단으로 올라 입단 후 첫 승단의 영광을 누렸다.

한국기원의 승단 규정에 따르면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기전(신예·여자·시니어기전) 승리 시 1점이 부여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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