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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만의 최연소 4강' 안드레예바, 프랑스오픈서 또 한번 도전

2025-05-27 23:05

미라 안드레예바 / 사진=연합뉴스
미라 안드레예바 / 사진=연합뉴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미라 안드레예바(6위·러시아)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안드레예바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 대회 3일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북사(98위·스페인)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제압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2007년생인 안드레예바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시 만 17세였던 그는 1997년 호주오픈에서 만 16세로 우승한 마르티나 힝기스(은퇴·스위스) 이후 2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연소 4강 진출 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2월에는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1000시리즈 단식 역대 최연소 우승(17세 10개월) 기록까지 세우며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는 안드레예바는 2회전에서 애슐린 크루거(35위·미국)와 쉬잔 라멘스(69위·네덜란드)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한편 이날 1회전에서는 메이저 챔피언 출신들 간의 흥미진진한 대결도 성사됐다. 2020년 호주오픈 우승자 소피아 케닌(30위·미국)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연속 제패한 빅토리야 아자란카(75위·벨라루스)가 2회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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