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스포츠

신진서 쏘팔코사놀 세계 바둑대회 1차전 2위...중국 투샤오위 4전 전승 선두

2025-05-27 20:51

신진서(왼쪽) 9단이 쏘팔코사놀 5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에게 승리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왼쪽) 9단이 쏘팔코사놀 5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에게 승리했다. / 사진=한국기원 제공
세계 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풀리그 형태로 치러지는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1차전 2위로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신진서는 27일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쳐진 1차전 5라운드에서 신민준 9단을 상대로 19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 선두는 4전 전승을 달성한 중국의 투샤오위 9단이 차지했다. 투샤오위는 1, 2국에서 자국 선배인 쉬자양·당이페이 9단을 연파한 뒤 한국 랭킹 1, 2위인 신진서와 박정환 9단마저 제압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신진서는 투샤오위에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지만, 박정환과 대만의 쉬하오훙 9단을 시작으로 강동윤·신민준을 차례로 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 랭킹 3위 강동윤 9단은 3승 1패로 3위에 올랐고,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이 3승 2패로 그 뒤를 이었다.


신민준은 2승 2패, 박정환은 2승 3패로 중위권을 형성했다. 중국의 쉬자양은 1승 3패, 대만의 쉬하오훙은 1승 4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본 대표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은 4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음 달 열리는 2차전에서는 6~9라운드를 통해 결승에 진출할 상위 2명이 결정된다. 결승 3번기는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