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레이저 레디얼 국제대회 모습 [위키피디아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20710560230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Radial’ 어원은 막대, 바퀴살 또는 광선과 같은 뜻인 라틴어 ‘Radialis’, ‘Radius’이다. 영어로 차용되면서 1750년 원 반지름처럼 배열된다는 의미로 처음 사용됐으며, 1872년 명사로 방사형 또는 방사형 부분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 1965년부터는 자동차 타이어의 한 종류로 쓰였다. 타이어의 규격을 표시할 때 보통 '235/75R' 등과 같이 세자리 숫자, 두자리 숫자 그리고 끝에 R이 붙는데, 이 R이 바로 레디얼 타이어의 약자이다. 레디얼 타이어는 현재 거의 모든 타이어가 채택하고 있는 구조로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1946년 '미쉐린X'를 선보이며 레디얼 타이어 혁명을 이끌었다.
레이저 레디얼은 레이저급의 변형이다. 마스트가 짧고 돛 면적이 작아 가벼운 선원이 강한 바람 속에서도 항해할 수 있다. 주로 여성, U18 남성 및 남성 마스터가 경주하는 종목이다. 인터내셔널 클래스는 월드 세일링에서 공인받는다. (본 코너 1422회 ‘올림픽에서 왜 ‘요트’ 대신 '세일링’이라고 말할까‘ 참조) 이 클래스는 패널이 ’clew (맨 아래 모서리)‘에서 비롯되어 돛을 ’luff (앞쪽 가장자리)‘까지 도달하는 돛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Radial 기술로 인해 ’Radial이라고 부르게 됐다. 종종 ‘ILCA 6’라고도 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여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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