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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신유빈 콤비, 세계선수권 복식 8강 진출... 한국 유일 살아남은 혼합조

2025-05-20 20:28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탁구 세계선수권 혼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콤비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혼합복식 8강에 진출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0일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에서 폴란드의 사무엘 쿨치츠키-주잔나 윌고스 조를 세트스코어 3-0(11-4, 11-4, 11-5)으로 완파했다. 지난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혼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이들은 이날도 완벽한 호흡을 과시하며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8강에서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와 4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대만 조는 같은 날 16강에서 한국의 오준성(무소속)-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를 3-1(11-4, 11-7, 6-11, 11-9)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탁구 대표팀으로서는 오준성-김나영 조가 8강에 올랐다면 임종훈-신유빈 조와 한국 선수 간 맞대결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오준성-김나영 조는 1, 2게임을 내준 후 3게임을 가져왔지만, 4게임을 접전 끝에 9-11로 내주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오른쪽)과 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오른쪽)과 신유빈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8강에서 만나는 대만 조가 결승 진출 길목에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들이 대만 조를 꺾으면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한편,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인 북한의 리정식-김금영 조도 16강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에 0-3(7-11, 10-12, 6-11)으로 완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 남자복식의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와 여자복식의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 조가 각각 16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단식에서는 오준성, 안재현(한국거래소·이상 남자)과 신유빈, 서효원(한국마사회), 박가현(대한항공)이 32강에 진출해 있어 한국 탁구의 추가 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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