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최대 목표는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홍성민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이렇게 밝혔다. "아시안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월드컵에서도 침착하게 경기한다면 유럽 진출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홍성민은 자신의 '드림 클럽'으로 토트넘을 꼽았다. "어릴 때부터 손흥민 선수를 동경해왔습니다. 그 영향으로 토트넘을 특별히 좋아하게 되었죠,"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 토트넘이 아니더라도 유럽의 어떤 클럽에서든 관심을 보여준다면 기꺼이 도전할 의향이 있습니다."
현재 포항에서 선배 골키퍼들과 훈련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는 홍성민은 에버턴의 조던 픽퍼드의 경기 영상을 자주 분석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로 양발 사용 능력, 경기 조율 능력, 뛰어난 순발력과 민첩성을 꼽았다.
홍성민은 승부차기 상황에서 선방을 펼치는 자신만의 비결도 공개했다. "상대 키커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디딤발의 방향을 보면 어느 정도 슈팅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요. 너무 일찍 움직이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면 몇 개는 막아낼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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