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외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1511430015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15일 "다음 달 6일과 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 대표팀과 네덜란드의 평가전 2경기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 전술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명단에는 간판 공격수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대한항공)과 세터진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등 16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이후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에 출전하고, 9월 12일부터 28일까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랭킹 13위 네덜란드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다음 달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펼쳐지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과의 평가전을 선택했다. 네덜란드는 VNL에서 폴란드, 튀르키예, 중국, 일본과 연달아 대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가전에는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하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도 네덜란드 대표팀에 포함돼 있어, 지난 시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세터 한태준과의 '적'으로서 우정의 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번 평가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며,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내주 중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배구협회는 "이번 평가전은 남자 대표팀이 2025년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자 국제 대회 성과를 위한 로드맵의 실전 개시점이 될 것"이라며 배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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