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WTA 1000 시리즈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는 고프를 세트스코어 2-0(6-3, 7-6<7-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녀는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를 앞세운 사발렌카는 첫 세트를 6-3으로 가져온 뒤, 두 번째 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마드리드 클레이 코트에서 특유의 파워 테니스를 선보이며 대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올해만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세 번째 투어 단식 타이틀을 획득했다. 특히 마드리드오픈에서는 지난해 준우승을 포함해 최근 3년간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또한 고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5승 5패로 균형을 맞추는 성과를 거뒀다. 우승 상금으로는 98만5천30유로(약 15억6천만원)를 획득해 경제적으로도 큰 수확을 거뒀다.
세계 랭킹 1위로서 최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사발렌카의 다음 행보에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얼마 남지 않은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며 그랜드슬램 2연패를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