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11420000559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신네르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TV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아무 잘못이 없는 사람이 내가 겪은 일을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부터 코트에 복귀할 예정이다.
신네르는 지난해 3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처음에는 별도의 출전 정지 없이 사안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올해 2월 테니스반도핑프로그램(TADP)에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그는 3월부터 5월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신네르의 3개월 징계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 이에 대해 신네르는 "누구나 말할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서도 "작년에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신네르는 "올해 1월 호주오픈을 앞두고도 주위에서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는 점을 느꼈다"며 "호주오픈이 끝나면 징계와 별도로 휴식기를 좀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나는 내가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3개월 징계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후인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3개월 징계를 마친 후에는 5월 말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복귀를 앞둔 신네르는 "징계 기간이 끝나 곧 대회에 뛸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다시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