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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떠나 남자농구로...진경석, DB 코칭스태프 합류

2025-05-01 06:45

프로농구 DB, 진경석 코치 선임. 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DB, 진경석 코치 선임. 사진[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진경석 코치가 남자프로농구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현역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주성 감독과 11년 만에 재회하며 원주 DB의 반등을 이끌 새로운 조력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B 구단은 30일 "진경석 코치를 새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진 코치는 2015년부터 10년간 여자농구 청주 KB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며 "감독과 선수 사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진경석 코치는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창원 LG를 거쳐 2009년 동부(현 DB)로 이적했으며, 2013년까지 동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총 11년간의 현역 활동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여자농구 KB에서 10년 동안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진 코치와 김주성 감독의 인연이다. 두 사람은 동부(현 DB) 시절 같은 팀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다. 당시 스몰포워드로 활약했던 진경석은 주로 벤치 요원으로 팀의 에이스였던 김주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코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제는 감독과 코치로 다시 만나 DB의 부활을 꿀 예정이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23승 31패로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진경석 코치의 합류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코칭스태프의 전력을 강화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여자농구에서 쌓은 풍부한 지도 경험과 현역 시절 김주성 감독과의 깊은 인연은 DB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통해 팀 내 소통을 강화하고 경기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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