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국 우장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2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영국의 에린 맥니스와 함께 점수 41점, 등반 시간 4분 26초로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리드 종목 전문가로 알려진 서채현은 이번 시즌 첫 리드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예선부터 맥니스와 경쟁을 펼친 서채현은 준결승에서도 나란히 완등에 성공했고, 결승에서까지 똑같은 기록을 세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서채현은 "올해 첫 리드 월드컵이라 기대도 많이 됐고 그만큼 긴장도 많이 했는데 나만의 등반을 할 수 있었고 라운드 하나하나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대회 여자부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정지민(서울시청)은 결승에서 6.37초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장사오친(6.32초)에게 0.05초 차이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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