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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부상 없이 더 지켰다면... kt 송영진 감독, 4Q 찜찜한 불안감 속 생존 불씨 살려

2025-04-27 21:35

작전 지시하는 송영진 감독
작전 지시하는 송영진 감독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PO) 탈락 위기에서 살아 돌아왔으나 크게 이기고 있던 4쿼터에서 실수를 남발하며 마냥 웃지만은 못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PO 3차전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77-64로 꺾었다.

1, 2차전에서 내리 진 kt는 3차전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송영진 kt 감독은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처음부터 잘 풀려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3쿼터를 2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친 kt는 마지막 쿼터에서 SK에 두 차례나 연속해 11점씩 내줘 맹추격을 당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찜찜한 기분을 남긴 송영진 감독은 "4쿼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잘 가다듬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스 허훈이 4쿼터 초반 다리 통증으로 코트를 나간 변수가 컸다.

송 감독은 "허훈이 종아리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일단 급한 대로 초음파 검사로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션 해먼즈도 혼자 발목을 삐끗했다는데, 해먼즈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 지켜보는 전희철 감독
경기 지켜보는 전희철 감독
SK의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다운된 상태였다"며 "전술적인 준비도, 이 게임에 임하는 모든 준비가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전희철 감독은 "kt가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우리 수비에 혼란이 왔다. 상대가 전술적으로 바꾼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김선형, 안영준, 워니, 오세근이 중심을 잡고 경기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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