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를 117-115로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시리즈 전적 4-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68승 14패의 압도적 1위 팀답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정규리그 8위 멤피스(48승 34패)를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제압한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상대는 덴버 너기츠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승자다.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88-85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먼저 도망가면 멤피스가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멤피스가 데스먼드 베인의 외곽포로 2점 차로 바짝 추격하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6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117-114를 만들어 한발짝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방을 얻은 멤피스는 첫 자유투에 성공한 뒤 두 번째 자유투를 의도적으로 놓치는 작전을 썼으나 리바운드를 잡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윌리엄스도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자 머랜트가 지난 3차전 경기 도중 다쳐 결장한 멤피스에서는 스코티 피펜 주니어(30점), 베인, 산티 알다마(이상 23점)가 분전했다.

1차전을 먼저 잡은 뒤 2, 3차전을 연달아 클리퍼스에 내줬던 덴버는 4차전을 잡아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3점포 4방을 포함해 17점을 넣은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포함,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24점 9리바운드), 노먼 파월(22점), 이비차 주바츠(19점 1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15점 11어시스트)이 고루 득점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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