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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 멤피스 4연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진출

2025-04-27 15:17

돌파하는 길저스알렉산더
돌파하는 길저스알렉산더
서부 최강자의 저력이 증명됐다. 정규리그 압도적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가장 먼저 티켓을 획득했다.

27일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를 117-115로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시리즈 전적 4-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68승 14패의 압도적 1위 팀답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과한 정규리그 8위 멤피스(48승 34패)를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제압한 것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상대는 덴버 너기츠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승자다.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88-85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먼저 도망가면 멤피스가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멤피스가 데스먼드 베인의 외곽포로 2점 차로 바짝 추격하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6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117-114를 만들어 한발짝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방을 얻은 멤피스는 첫 자유투에 성공한 뒤 두 번째 자유투를 의도적으로 놓치는 작전을 썼으나 리바운드를 잡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윌리엄스도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자 머랜트가 지난 3차전 경기 도중 다쳐 결장한 멤피스에서는 스코티 피펜 주니어(30점), 베인, 산티 알다마(이상 23점)가 분전했다.

슛하는 파월(오른쪽), 막으려는 요키치
슛하는 파월(오른쪽), 막으려는 요키치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50승 32패를 거두고 4, 5위로 PO에 오른 덴버와 클리퍼스는 이날도 접전을 펼쳤고, 덴버가 101-99,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1차전을 먼저 잡은 뒤 2, 3차전을 연달아 클리퍼스에 내줬던 덴버는 4차전을 잡아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3점포 4방을 포함해 17점을 넣은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포함,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에서는 커와이 레너드(24점 9리바운드), 노먼 파월(22점), 이비차 주바츠(19점 12리바운드), 제임스 하든(15점 11어시스트)이 고루 득점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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