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얻기 위한 투쟁.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2018300492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전희철 SK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차전에서 허훈에게 1쿼터에 많이 실점해서 수비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선수들에게 잘해줬다고 격려했다. 계속 그렇게 밀어붙여서 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이 허훈을 3, 4쿼터에 지치게 만들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허훈이 많이 넣은 것을 떠나서 kt의 다른 선수들의 슈팅이 좋지 않았다. 운이 따른 부분"이라며 "허훈에 대한 수비 전략은 1차전과 같다. 얻어맞은 건 허훈의 능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SK가 65-61로 승리한 가운데, kt에서는 허훈이 2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퍼부어 SK를 곤혹스럽게 했다.
전 감독은 "허훈이 우리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 12개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1차전처럼 24점을 올리는 게 우리에게는 더 낫다"며 "상대는 허훈이 나서지 않으면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더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 명(오재현, 최원혁, 김태훈)이 돌아가면서 허훈을 막을 수 있다. 이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영진 kt 감독은 "허훈은 몸 상태나 마음가짐을 보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자신감도 넘친다"며 "중요한 시점에는 허훈이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믿음을 표현했다.
허훈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에 송 감독은 "그래서 레이션 해먼즈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조엘 카굴랑안 쪽에서 파생되는 공격도 더 나오게끔 할 계획"이라고 대응 전략을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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