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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모블리, NBA '올해의 수비수' 등극....다이슨·그린 제치고 압도적 1위

2025-04-26 06:10

에번 모블리. 사진[AP=연합뉴스]
에번 모블리. 사진[AP=연합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고공행진을 이끈 에번 모블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베테랑 수비 전문가 드레이먼드 그린을 제치고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NBA 사무국은 25일(한국시간) 모블리가 2024-2025시즌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블리는 1위표(5점), 2위표(3점), 3위표(1점)를 합산하는 투표 방식에서 총 285점을 획득해 애틀랜타의 다이슨 대니얼스(197점)와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154점)을 크게 앞섰다.

올 시즌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한 모블리는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했다. NBA 사무국에 따르면, 모블리가 가장 가까운 수비수였을 때 클리블랜드를 상대한 팀들의 필드골 성공률이 44.5%로 급격히 떨어지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모블리의 탁월한 림 프로텍션과 전방위적 수비 능력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64승 18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이후 클리블랜드가 거둔 최고 성적이다.

한편,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수상 경쟁에 뛰어든 그린은 지난달 19일 밀워키 벅스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정상급 공격수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대니얼스에게도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린은 정규리그 68경기에서 평균 9점 6.1리바운드 5.6어시스트 1.5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AP=연합뉴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AP=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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