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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도 막지 못한 이변...대한항공, 종별선수권 8강 탈락

2025-04-25 06:35

대한항공 에이스 신유빈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 에이스 신유빈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한국 탁구 '여자 에이스' 신유빈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작년 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은 24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신유빈을 앞세웠으나, 양하은과 김하영이 쌍두마차로 활약한 화성도시공사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 실업팀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대회 2연패 도전은 좌절됐다.

4강에 진출한 화성도시공사는 금천구청을 3-0으로 제압한 안산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신유빈이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활약한 양하은과 대한항공과 계약이 만료된 김하영을 각각 영입한 화성도시공사 듀오의 경기력에 무너졌다.

신유빈은 첫 단식에서 대한항공 동료였던 김하영을 3-0(11-8, 11-6, 11-9)으로 완파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화성도시공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화성도시공사는 2단식에 양하은을 내보내 대한항공의 이은혜를 3-1(11-2, 3-11, 11-6, 11-3)로 제압하며 매치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하은은 작년 종합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1-3으로 패했던 이은혜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 화성도시공사는 3단식에 유시우를 기용해 대한항공의 박가현을 3-0으로 꺾었다.

화성도시공사 양하은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화성도시공사 양하은의 경기 장면. 사진[연합뉴스]
마지막 승부처였던 4단식에선 대한항공의 신유빈이 다시 출전했지만, 양하은에게 1-3(11-7, 3-11, 12-14, 6-11)으로 패하면서 결국 4강행 티켓을 화성도시공사에 내주고 말았다. 신유빈은 특히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3게임 듀스 대결에서 12-12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12-14로 끌려간 것이 뼈아팠다.

한편, 작년 종합선수권 챔피언 한국마사회는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8강 관문을 통과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을 역시 3-2로 물리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4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은 한국거래소-미래에셋증권, 한국마사회-한국수자원공사 간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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