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든홀저 감독은 단 1년 만에 피닉스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두 차례 NBA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그는 지난해 5월 프랭크 보걸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높은 무대에서 경쟁하고자 했던 목표에 올 시즌이 부합하지 못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4연패를 당한 후 팀 쇄신을 기대했으나, 결과적으로 올해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실패했다.
ESPN은 버든홀저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의사소통 문제, 특히 데빈 부커와의 마찰을 경질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와 함께 케빈 듀랜트의 향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듀랜트는 올 시즌 62경기에서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 52.7%, 3점 성공률 43.0%의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팀과의 마지막 계약 연도를 앞두고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의 트레이드를 스스로 거부했던 듀랜트에 대해 여러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피닉스의 향후 전략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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