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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의 신들의 전쟁 '커리 37점 vs 제임스 33점'...골든스테이트, 레이커스 꺾고 4연승

2025-04-05 07:00

스테픈 커리. 사진[EPA=연합뉴스]
스테픈 커리. 사진[EPA=연합뉴스]
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에서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리를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23-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워리어스(45승 31패)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유지하고, 이날 패배로 4위로 내려앉은 레이커스(46승 30패)를 단 1경기 차로 압박했다.

워리어스는 경기 초반부터 50%를 웃도는 필드골 성공률과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연속된 3점슛으로 주도권을 확보했다. 2쿼터 종료 직전 포지엠스키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60-47, 13점 차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레이커스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3쿼터 막바지 커리의 자유투 3개로 11점 차 우위를 회복했지만, 4쿼터 종반부에는 양 팀의 핵심 선수들이 번갈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경기 종료 2분 5초 전 커리의 3점슛에 제임스가 곧바로 3점으로 응수했고, 종료 1분 32초 전 포지엠스키의 외곽슛에 오스틴 리브스가 6초 만에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레이커스는 종료 34.1초 전 리브스의 3점슛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종료 15초 전 지미 버틀러가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볼을 스틸하며 승부의 추가 워리어스로 기울었다. 이후 커리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며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워리어스의 커리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7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포지엠스키 역시 3점슛 8개를 적중시키며 2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외에도 조나탄 쿠밍가(18점), 모지스 무디(13점), 버틀러(11점) 등 총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3점슛 5개를 포함한 33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리브스는 무려 3점슛 9개를 성공시키며 31점 6리바운드의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치무라 루이(24점)와 루카 돈치치(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벤치 득점이 고작 7점에 그친 것이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으며,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에 더욱 불을 지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EPA=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사진[EPA=연합뉴스]
밀워키 벅스는 35점 20어시스트 17리바운드로 대폭발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6-113으로 꺾었다.

아데토쿤보가 한 경기에서 30득점-15어시스트-15리바운드를 채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워키 구단에 따르면 35점 20어시스트 17리바운드는 NBA 최초 기록이다.

밀워키에서는 아데토쿤보와 브룩 로페즈(17점)를 비롯해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아뎀 보나(28점)가 분전했다.

밀워키는 42승 34패로 동부 5위로 올라섰다.

동부 13위 필라델피아(23승 54패)는 10연패를 당했다.

아데토쿤보.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아데토쿤보.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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