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는 4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92-6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3연승을 달리며 27승 25패를 기록했다.
이미 6위 안양 정관장에 3경기 차로 앞서 정규리그 5위를 확정한 한국가스공사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삼성(15승 36패)은 6연패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홈 4연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9위 고양 소노와의 격차도 1.5경기로 벌어져 4년 연속 최하위 위기가 더욱 깊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과 우동현이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바운드(11-7), 필드골 성공률(50%-33%) 등 각종 수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스틸 3개와 상대 실책 5개를 유도하며 1쿼터를 28-10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필드골 성공률이 29%로 떨어졌지만, 벨란겔(2개), 김낙현, 곽정훈이 각각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 차이를 24점으로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68-44로 앞선 상태에서 시작된 4쿼터에서도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3분 59초 전 곽정훈의 득점으로 27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유슈 은도예는 16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벨란겔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김낙현과 곽정훈도 각각 17점과 16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3점슛 14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삼성에서는 글렌 로빈슨 3세가 19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에서는 글렌 로빈슨 3세가 19점으로 분전했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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